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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농가에 ‘열매 솎아주기’ 등 일손 지원

서울시, 배농가에 ‘열매 솎아주기’ 등 일손 지원

기사승인 2020. 05. 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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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노원구와 중랑구 등 ‘서울 먹골배’ 명성을 이어가는 과수 농가에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배나무 열매 솎아주기가 5월을 넘길 경우 배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 도시농업전문가회, 서울시농업지도자회 등에서 나온 60여 명의 일손돕기 봉사단은 노원구 중계동과 중랑구 신내동, 면목동 소재 5개 배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작업자 간 안전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과수원 농장주인 정현호씨는 “영농적기에 지원해준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품질 좋은 먹골배(서울브랜드명 수라배)를 끝까지 잘 키워 가을 수확기에 서울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농가일손돕기 참여는 1365 자원봉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상태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이번 봉사단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서 상시 농가일손돕기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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