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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기록 경신한 BMW…코로나 속 ‘뉴 5·6시리즈’ 韓서 세계 첫선

‘최초’ 기록 경신한 BMW…코로나 속 ‘뉴 5·6시리즈’ 韓서 세계 첫선

기사승인 2020. 05.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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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입차 법인’,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건립’ 등 수입차 시장의 역사를 만들어온 BMW코리아가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27일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다. 비록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이 아닌 신차를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 것은 수입차 브랜드 중 BMW가 최초다. 특히 이번 신차 발표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린 BMW그룹의 첫 공식 행사로, ‘자동차 극장’과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빌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 주차장에는 자동차 극장을 연상케 하는 854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기준으로 60여대의 BMW 차량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었다. 임의로 배정된 차량에 탑승한 후 지정된 라디오 주파수와 채널을 맞추니 BMW코리아의 신차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당초 한국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던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부산모터쇼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BMW그룹은 한국 시장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드라이빙 센터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이라며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GT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국가는 없다”고 전했다.

신차 발표가 끝난 후 신차 공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속 10㎞ 내외로 트랙을 따라 서행하며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이동해 BMW 뉴 523d, 뉴 530e, 뉴 640i xDrive 등 전시 차량을 감상했다. 미리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셈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신차 발표회 현장을 볼 수 있도록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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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23d 전측면 및 후측면./제공 = BMW코리아
이날 BMW가 공개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GT는 부분변경 모델로 올해 4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5시리즈는 184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을 발휘하는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디젤 모델인 523d와 가솔린 모델 540i, 530i, 520i를 비롯해 M 퍼포먼스 세단은 가솔린 모델인 M550i 등이다. BMW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530e 투어링과 뉴 530e xDrive도 선보인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뉴 6시리즈 GT에는 2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신형 6시리즈 GT의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630i xDrive, 640i xDrive와 디젤 모델 620d sDrive, 620d xDrive, 630d xDrive 등 5종으로 구성된다. 신형 6시리즈 GT는 세단과 쿠페의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으로 키드니 그릴 크기를 더 키우고 풀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전 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 트렁크 적재용량은 600ℓ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확장된다.

뉴 5·6시리즈에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뉴 5시리즈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패키지에는 능동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BMW 지능형 개인비서가 기본 탑재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모두 지원한다. 뉴 6시리즈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에 후진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돼 차량이 들어온 동선을 따라 후진할 수 있도록 최대 50m까지 조향을 보조해준다.

한편 BMW코리아는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6시리즈 사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당일 리셉션 선착순 신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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