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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련까지 6.9년…전국 58% 자가 거주

주택 마련까지 6.9년…전국 58% 자가 거주

기사승인 2020. 06. 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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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한푼도 쓰지 않고 6.8년 모아야 내집 마련
국토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K-109
/제공 = 국토부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데 평균 6.9년이 걸리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5.5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표본 6만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의 자가점유율은 58.0%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가보유율도 2014년 58.0%에서 2019년 61.2%로 꾸준히 증가해 200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전국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2018년 5.5배에서 2019년 5.4배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8배, 광역시 등 5.5배, 도지역은 3.6배 순이다.

2019년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6.1%(중위수)로 2018년(15.5%)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018년 7.1년에서 2019년 6.9년으로 감소했다. 무주택 가구의 무주택 기간도 2018년 11.9년에서 2019년 11.2년으로 줄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중도 2018년 5.7%에서 2019년 5.3%로 감소하고, 1인당 주거면적도 2018년 31.7㎡에서 2019년 32.9㎡로 소폭 증가하는 등 주거 수준이 향상됐다.

전국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2018년과 동일하며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등 주거 상향이동하는 가구 비중(28.6%)이 하향이동하는 가구(8.2%) 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임차가구의 RIR이 15.5%에서 16.1%로 일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0%로 가장 높았으며, 광역시 등(16.3%), 도지역(12.7%)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2014년 이후 5~6%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5.3%(106만가구)로 2018년 5.7%(111만가구)보다 감소했다.

지하·반지하·옥탑방 거주가구는 2019년 1.3%로 2018년 1.9%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부는 신혼부부·청년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온 결과 이들의 주거 수준도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가구의 RIR이 청년의 경우 20.1%에서 17.7%, 고령은 31.9%에서 29.6%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청년 27.3㎡에서 27.9㎡, 고령 44.0㎡에서 45.3㎡로 상승했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31.2%)’, ‘전세자금 대출지원(23.5%)’,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1.9%)‘ 순으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점유형태별로 자가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전세·월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을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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