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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 밀양시의원 등, 미촌시유지 야적골재 특혜매각 중지 촉구

허홍 밀양시의원 등, 미촌시유지 야적골재 특혜매각 중지 촉구

기사승인 2020. 06. 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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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밀양시의회 장영우, 허 홍, 이선영 의원이 9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촌시유지 골재 헐값매각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의회 허홍, 장영우, 이선영 의원은 9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시는 미촌시유지 야적골재 특혜매각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대표로 나선 허홍 의원은 “밀양시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조성공사 매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미촌시유지에 야적해 놓은 골재(토석) 약 200만㎥를 SPC사에 헐값으로 특혜 매각할 예정”이라며 “현실성 있는 적정한 가격으로 매각하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현재 거래되는 골재 시세가 2000원/㎥ 정도”라며 “시가 매각 추진 중인 356원/㎥은 헐값이고 SPC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재 일부라도 지역업체에 매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정을 펼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기자들은 고속도로 공사구간에서 최근 매각된 골재가 상치비 별도 550/㎥원 , 또다른 공사 구간에는 최저 입찰가가 330원이었으나 유찰되는 등 시기에 따라 연동되고 대량 반출의 문제점, 사업 추진의 시급성 등을 지적하며 시가 3곳의 감정평가를 거쳐 SPC에 매각하기로 했던 발파암 520/㎥, 준설토 200원/㎥의 가격 결정은 특혜성으로 볼 수 없지 않느냐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기자 회견장에 참석했던 밀양관광단지조성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소유자 등 이해 관계자들은 “토석 매각 문제로 사업의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된다”며 “조속한 보상과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동언 밀양시 미래전략담당관은 “골재 특혜매각 의혹을 없애기 위해 경남도에 감사의뢰를 했다”며 “감정평가사 3곳의 공정한 감정을 거쳐 골재 가격을 책정했다. 골재특혜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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