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격수업으로 지친 학생들, 뮤지컬 보며 예술감성 키운다

원격수업으로 지친 학생들, 뮤지컬 보며 예술감성 키운다

기사승인 2020. 06. 16. 09: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교육청, 맞춤형 온·오프라인 예술수업 콘텐츠 제작·보급
서울교육청_문화콘텐츠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신기한 미술 이야기’를 주제로 미술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빨래 등 유명 뮤지컬과 미술사 강의 등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원격수업을 병행 중인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예술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교육(수업) 콘텐츠를 제작·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밀집 최소화 조치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등 학교 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힘든 일상에서 공연 영상과 재미있는 미술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평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콘텐츠는 공연과 미술 강의를 각 영역별 15분 분량 동영상 3개로 제작해 수업에 따른 재구성을 쉽게 하고, 온·오프라인 수업 및 예술 교과와 동아리 활동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sem 서울교육포털’에 고화질 원본 파일을 탑재해 양질의 콘텐츠를 보급하고, 이후 e-학습터에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콘텐츠는 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너의 꿈 속에서(프랑켄슈타인)’ ‘한이 쌓일 시간(서편제)’ ‘I have a dream(맘마미아)’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대성당들의 시대(노트르담 드 파리)’ ‘참 예뻐요(빨래)’ 등 유명 뮤지컬 넘버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교육용으로 제작했다.

미술 콘텐츠는 평소 재미있는 미술사 강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청소년을 위한 신기한 미술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했다. 내용은 ‘로봇 같은 조각미술 - 이집트 아부심벨 조각 이야기’, ‘원시인이 그린 동물의 세계 - 구석기 동굴벽화 이야기’, ‘극과 극은 통한다. - 원시미술과 현대미술 이야기’ 등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예술 수업을 위한 공연 영상과 미술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해 학생들에게 심미적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로운 방향 모색을 통해 학교예술교육을 안정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