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조 위패 모신 화성 용주사 ‘호성전’ 화재로 전소

정조 위패 모신 화성 용주사 ‘호성전’ 화재로 전소

기사승인 2020. 08. 20. 10: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화성 용주사서 불…정조 위패 모신 호성전 전소
20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용주사 호성전이 화재로 전소됐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불이 난 용주사 호성전을 진화하는 모습./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의 용주사 호성전이 화재로 전소됐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0분께 경기 화성시 용주사 호성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호성전이 모두 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성전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인 용주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친부인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隆陵·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절이다.

호성전에는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호성전은 1950년 6·25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용주사에는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도 있지만, 다행히 이날 불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