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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억새평원 이달말 절정…언택트여행지로 주목

창녕 화왕산 억새평원 이달말 절정…언택트여행지로 주목

기사승인 2020. 10.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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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가을방역 준수해야
창녕군 대표홈페이지 등 랜선으로 화왕산 억새 즐기기
창녕 화왕산 억새 이달말 절정 (2)
창녕 화왕산 억새풍경. /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화왕산의 억새밭 가을 억새가 이달 말께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어 최근 사람들이 붐비는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을 피하고 산·둘레길·숲·공원 등 다른 사람들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양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이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창녕 화왕산 억새 이달말 절정 (3)
창녕 화왕산 억새풍경./제공=창녕군
‘언택트 관광’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관광을 말하는데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화왕산 억새밭이 주목받고 있다.

화왕산은 높이 757m로 산행하기에 좋은 창녕의 진산이다. 정상부에는 억새 물결이 가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화왕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초보 및 전문 등산가가 유형별로 즐길 수 있으며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넘실대는 은빛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그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드라마 허준, 대장금, 미스터 선샤인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새벽 일출이 지나고 나면 화왕산 억새밭은 또 다른 자태로 흐드러지게 피어 등산객을 맞이한다.

관룡사가 있는 옥천매표소에서 허준 드라마 세트장을 거쳐 올라 오는 산악자전거 행렬도 가끔 오간다.

창녕 화왕산 억새 이달말 절정 (1)
한정우 창녕군수가 14일 화왕산 억새 생육 상황 및 화왕산성 복원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14일 화왕산 억새 생육 상황을 점검한 한정우 군수는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증사진 남기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 젊은 층의 발길도 한층 더 많아 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힐링 산행을 위해 가을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화왕산 억새 영상 및 사진을 랜선에서라도 만끽할 수 있도록 창녕군 대표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군은 화왕산 관광 명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왕산 등산로·둘레길 정비사업 7억원 △억새 가꾸기(복원)사업 14억원 △화왕산군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 2억원 △화왕산 생명의 숲 가꾸기 2억 원 등을 투입해 코로나 일상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탐방객 편의시설을 마련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화왕산군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은 현재 지정되어 있는 군립공원을 보전·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원구역 변경, 용도지구 결정(변경), 공원시설의 설치, 그 밖의 행위 제한 및 토지이용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난해 5월 착수해 올 연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63년 사적 제64호로 지정된 창녕 화왕산성 복원공사도 한창이다.

화왕산 제2등산로 진입로인 화왕산성 서문 주변 18m 구간 성곽을 오는 12월까지 복원해 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과 등산객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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