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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오후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 심리로 조 전 코치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수십 차례 강간한 사건으로,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바라고 있다”고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120시간, 아동·청소년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재판에 나와 “훈육차원에서 폭행ㆍ폭언은 인정하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린 이날 재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했다.
선고기일은 11월 26일 오후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