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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손혜원 논란’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사업 사업 ‘속도’

목포, ‘손혜원 논란’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사업 사업 ‘속도’

기사승인 2021. 03. 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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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조선내화-시민단체, 소통 통한 '큰틀' 합의
조선내화부지 제외, 저층 아파트화...개발방향
서산ㆍ온금지구 재정비사업
재정비사업이 시행되는 전남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전경. /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곳은 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17년부터 개발을 반대해온 지역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과는 3~4㎞ 떨어진 지역이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해온 서산동·온금동 일대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노후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산·온금지구는 2008년 주민 주도형 재정비 사업으로 발표된 뒤 2012년 고층아파트 계획으로 촉진계획이 승인됐다.

하지만 2017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고시 후 2017년 12월 조선내화주식회사 구)목포공장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서 갈등이 빚어왔다.

지난해 시민사회단체가 유달산 경관 훼손과 관광·문화 활성화를 이유로 뉴타운식 고층아파트 개발방식에 반대하며 촉진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등 개발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답보상태에 빠졌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상생방안을 조합에 설명했고 이후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조선내화 부지를 제외한 부지에 아파트 층수를 낮추고 저층테라스를 혼합하는 개발 방향에 대한 큰 틀의 합의에 이르렀다.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상생안 합의에 대한 조합의 양보와 개발지연에 따른 조합원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촉진구역 해제 기간 연장의 필요성도 알렸다.

현재 조선내화에서 건축대수선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는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에 대한 촉진구역 기한을 2022년 10월 5일까지로 연장했고 아파트와 저층테라스를 혼합한 기본계획안으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 오랜 시간 동안 진척되지 못했으나 상생안이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유달산의 경관을 보존하면서 정주 여건을 갖추면서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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