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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해외 재난 대비 구조역량 강화

중앙119구조본부, 해외 재난 대비 구조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1. 03.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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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해외긴급구호대 유관기관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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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대형 태풍 피해가 발생한 현장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붕괴건물훈련장에서 해외긴급구호대 역량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는 해외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와 재난발생국 국민을 구조하기 위한 단체로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훈련은 중 실제 해외 구조출동 상황을 가정해 숙영지를 구축하고 36시간 동안 무박으로 진행하며 참가인원은 22명이다.(중앙구조본부 10, 한국국제협력단 5, 국립중앙의료원 6,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1)

1일 차에는 각 기관별 역할 숙지와 숙영 장비 설치, 지휘소 운영 절차 훈련 등을 진행한다. 2일 차에는 숙영 텐트와 지휘소 철수, 해외 출동단계별 임무 교차 확인 등 향후 국제출동과 재등급 분류를 대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2011년 세계에서 18번째로 최고 등급인 헤비(Heavy)등급을 획득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16년 재등급분류를 통해 다시 한번 최고 등급을 받았고, 2021년 재등급분류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져 2023년에 수검을 받을 계획이다.

출동사례로는 2019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25명 사망,1명 실종) 시 희생자 18명을 수습했으며 2015년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진(규모 7.9, 7675명 사망)이 발생했을 때 희생자 8명을 수습했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해외에서 대형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의 역량 강화와 수준 높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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