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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농업의 새로운 모델 ‘스마트팜 실내농장’

도심농업의 새로운 모델 ‘스마트팜 실내농장’

기사승인 2021. 04. 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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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내 식물공장서 딸기·유러피언 채소 재배 시스템 선봬
스마트팜센터에서 설치 운영중인 엽채류, 딸기 스마트팜 실내농장.

쌀박물관이 스마트팜을 활용한 실내농장을 조성, 딸기와 유러피언 채소를 동시에 재배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 농협 쌀박물관에 위치한 스마트팜 실내농장은 엽채소, 특용작물 등 종류의 제한에서 벗어나 유럽 샐러드 상추인 버터헤드,카이피라,이자벨 등 엽채류와 함께 무균 딸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엽채류와 딸기는 생육의 상태가 달라 환경 제어와 재배 기술이 크게 다르다. 특히 딸기는 도심에서 재배가 어려운 과채류인데 사계절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딸기는 대형마트, 호텔, 레스토랑, 커피숍을 포함한 외식 및 서비스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 품목이다. 이에 사계절 사용할 수 있도록 냉동보관해 주로 사용된다. 스마트팜의 기술이 대중화 되면 사계절 싱싱하고 청정한 무균 딸기를 직접 키워 먹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은 이제 농업 생산성을 넘어 도시개발사업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미 카페, 음식점, 백화점, 지하철 역사 등으로 진출한 도심농업은 앞으로 도시의 유휴공간에 활용할 가치가 높아 개발 사업에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쌀박물관에 실내농장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조만호 ㈜스마트팜센터 대표는 "향후 도심농업은 도시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의 사회적 약자 지원프로그램, 치유농업, 힐링농업으로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는 물론, 공간과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농업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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