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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물류창고 건설 급증…이재갑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재발 막아야”

냉동·물류창고 건설 급증…이재갑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재발 막아야”

기사승인 2021. 04.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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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의원들 질의 듣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냉동·물류창고 건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건설업체가 냉동·물류창고 공사를 위해 제출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108건으로 지난해(74곳)보다 45.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건설업체가 위험 설비 관련 공사를 할 경우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하는 재해 예방 계획서다. 노동부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 확산이 냉동·물류창고 공사가 증가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냉동·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종종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데 지난해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도 대형 화재로 노동자 3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사고 1주기를 맞아 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 등 안전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최근 온라인 쇼핑의 증가에 따라 대형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도 증가하고 있어 시공 과정에서 화재·폭발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동안 전국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불시 현장 방문으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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