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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불구속 기소

檢,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불구속 기소

기사승인 2021. 06. 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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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도 기소…대마초·LSD 등 구매 후 일부 투약 혐의
도박 혐의 양현석 오늘 선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해 11월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YG 소속의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4)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 전 대표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한서희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이후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2016년 한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한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도 받았으나, 한씨의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중지는 검사가 참고인·고소인·고발인 또는 같은 사건 피의자의 소재 불명으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사법처리를 보류하는 처분을 말한다.

검찰은 양 전 대표와 함께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한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혀로 핥거나 삼키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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