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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보소와그룹, KB국민은행 대상 1조6000억원 손배 소송 취하

인니 보소와그룹, KB국민은행 대상 1조6000억원 손배 소송 취하

기사승인 2021. 06. 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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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소와그룹(PT Bosowa Corporindo)이 현지 금융당국(OJK)과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제기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을 인수한 KB국민은행은 이날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부코핀은행의 기존 최대 주주였던 보소와그룹과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보소와그룹은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으며, 최근 2심에서 패소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 상대 행정소송 결과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KB국민은행은 총 4000억원 규모의 부코핀은행 지분 67%를 취득, 최대 주주로 올랐다. 이에 기존 최대주주였던 보소와그룹은 지분 11.6%를 보유하는 2대 주주가 됐다.

이에 보소와그룹은 지난 1월 OJK와 KB국민은행을 공동 피고로 자카르타 중앙법원에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KB국민은행 측은 공시를 통해 “손해배상액은 구성항목만을 제시할 뿐 그 계산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본건 소송 결과를 확실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본건 소송 결과가 국민은행의 재무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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