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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담긴 한국·스페인의 일상…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초대전

캔버스에 담긴 한국·스페인의 일상…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초대전

기사승인 2021. 10. 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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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전 '일상의 빛'
스페인 화가 '헤수스 수스'초대전이 통일동산 헤이리마을에서 개최된다.
스페인의 일상과 풍경을 그리는 회화작가 해수스 수스(Jesús Sus Montañeses) 몬따예스 초대전 '일상의 빛'이 11월 2일부터 한국에서 열린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이 주관하는 ‘일상의 빛’은 지난해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 상황 악화로 올해 드디어 막을 올리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인과 한국의 일상 풍경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중 30점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광장시장’, ‘롯데타워’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장면과 스페인의 사계절의 풍경 등이 함께 구성됐다. 팬데믹 상황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 인물이 부재한 풍경의 고요함은 왁자지껄하고 활기가 넘쳤던 과거 작품들과 또 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또힌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경쾌한 붓질로 도시 곳곳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모습을 유화로 표현하는 그는 놀이공원의 가족들, 시장의 사람들과 같은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화폭을 채운다. 흐릿하게 그려낸 인물들은 우리 기억 속 또 다른 일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1945~)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대학에서 미술학 박사(1986)를 취득했다.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회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스페인, 중국, 한국에서 전시를 여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통일동산 헤이리마을에서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휴관 없이 이어지며,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롯데타워, 2020, 캔버스에 유채, 116×8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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