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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소통수석 “문대통령, 유럽순방서 광폭·강행군…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목격”

靑 소통수석 “문대통령, 유럽순방서 광폭·강행군…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목격”

기사승인 2021. 11. 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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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공식일정, 회담 요청 국가 크게 증가"
"문대통령, V4 중요성 알리고 협력 확대 당부"
공동 언론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지난 5일 마무리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과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제질서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바뀐 대한민국의 현실을 대통령의 일정에서 똑똑이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7일 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을 다자회의에 초청하거나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나라가 크게 증가해 이번 순방시에만해도 약 30여개국이 줄을 서있을 정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순방을 통해 문 대통령은 5번의 시차 변경을 겪었고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3000km를 30시간에 걸쳐 비행했다”며 “무려 33회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는데 주요 연설과 발표가 8회, 16회의 정상급 회동, 10회의 면담과 정상회담을 소화한 광폭·강행군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이런 일정은 어찌 보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이고, 다음 대통령은 아마도 더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순방일정은 바늘 꽂을 틈도 없을 만큼 촘촘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대통령님의 이번 주말은 요소수 걱정으로 쉬실 수도 없겠지만, 그럼에도 다음 주부터의 활기찬 국정운영을 위한 ‘충전의 휴식’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귀국 직후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가 속한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교류 확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 일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V4의 역동성에 대해 기업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 국민이나 언론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국민께 이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V4는 우리나라의 EU 내 최대 투자처이며 2대 교역국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이미 650여 개나 진출해 있고 회사 주재원과 가족들이 4000명을 상회하며 빠르게 늘고 있고, 그곳을 생산기지화해 우리 수출의 현지 거점이 되고 있다”며 “V4 국가들을 비중있게 봐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지도록 자료를 잘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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