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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혜경 검은망토 사건, 수행원들이 골탕먹이려고 장난한 듯”

유인태 “김혜경 검은망토 사건, 수행원들이 골탕먹이려고 장난한 듯”

기사승인 2021. 11.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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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연합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검은 망토’ 소동과 관련해 “(수행원들이) 장난질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올 블랙 의상은 그쪽(취재진)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기자들이) 하도 달라붙어서 차가 몇 대씩 붙으니까 (수행원들이) 골탕 먹이려고 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 내용을 민주당 관계자에게서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전 총장은 ‘잘한 거라고 보지는 않는가’라는 물음에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대선 후보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서는 김씨를 옹호했다. 그는 “옛날에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이야기고, 이번엔 가짜뉴스”라며 “그런데 (현재는) 다른 리스크가 있느냐. 이번에 낙상사고를 당한 것이 리스크냐”고 되물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선 “그 쪽이야 혼인 전 일”이라면서도 “(주가조작 등 사법처리가 있어) 어쨌든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우자들이 후보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엔 “후보가 중요하지 배우자가 중요하겠느냐”며 “(김씨는) 리스크가 없다. 낙상사고 당한 것이 무슨 리스크냐. 살다 보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낙상사고를 당한 김씨는 이날 저녁 이 후보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함께 관람하면서 사고 9일만에 행보를 재개했다. 이 후보와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을 드러냄과 동시에 사고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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