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들과 면담을 통해 “국가투자예산 틀을 획기적으로 개편해 달라. 추풍령 이남에도 사람은 산다. 수도권 중심을 벗어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예산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오랜 염원사업으로 해상교(海上橋)가 갖는 관광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국가 시책사업에서 비롯된 포항지진의 오래된 암흑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정부예산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정체된 지역의 성장 동력 마련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으며 이에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국비 50억원의 신규반영도 적극 건의했다.
중앙선 KTX-이음 청량리~안동간 노선은 시·종착역이 청량리역으로 지하철 등 환승 소요시간이 길고 서울 중심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중앙선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해 줄 것과 관련 예산 국비 20억원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외에도 △(김천~거제)남부내륙철도 1100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480억원 △경북바이오 산업단지(증설)사업 59억원 △와이드밴드갭 GaN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기반구축 30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30억원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7억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 6억원 △대구·경북광역철도(서대구~의성) 5억원 △국립 양묘기술체험교육관 건립 4억원 등의 예산 반영도 적극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그 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국비모아 Dream단 T/F팀’을 운영해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국회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또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정희용(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실에 ‘경북도 국비 지원캠프’를 설치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내년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되는 해가 될 것이며 조국이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경북이 있었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도 다시 경북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