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여소야대 예결위 계수조정에 전전긍긍하는 용인시

기사승인 2021. 12. 15. 15: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초·중·고 입학생 10만원씩 지원 예산(37억원) 등 '뜨거운 감자'
사회2부 홍화표 기자.
홍화표 기자
용인시 내년도 본예산이 시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60여억원 삭감됐으나 야당이 다수인 예결위의 계수조정이 남아있어 시 집행부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입학생에 10만원씩 지원하는 예산(37억원)과 용인문화재단출연금(193억원, 지난해 대비 40억 대폭 증액) 등이 예결위에서 선심성 예산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있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2021년도 본예산 세입·세출 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60여억원을 삭감했다.

언론보도로 주목을 받았던 사업인 △입영지원금 지원(13억원) △(중등시범 통학지원 협력사업(5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2억4000만원) △풍덕천동 하천부지 협의매입(3억4200만원) △풍덕천·죽전 보도육교설치타당성 조사(2200만원) △청원경찰 바디캠 (315만원) 등은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60여억원 삭감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것 같다. 남은 예결위 계수조정은 국민의 힘 의원이 다수여서 많은 변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선임된 국민의힘 의원은 김운봉·김희영·김상수·윤환·이진규 시의원 등 5명, 그리고 민주당은 김진석·장정순·이미진·이제남 시의원 등 4명으로 짜여졌다.

논란이 됐던 입영지원금 지원(13억원)의 근거인 조례가 부결된 가운데 △초·중·고 입학생에 10만원씩 지원하는 예산(37억원) △용인문화재단출연금(193억원, 지난해 대비 40억 대폭 증액)의 원안통과 여부가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초·중·고 입학생에 10만원씩 지원하는 예산은 ‘초등학교 입학생 지원 국비 메칭사업’을 확대 한 것으로 상임위는 통과됐으나 예결위에서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초조해 하고 있다.

용인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4318억원이 증가한 2조9877억원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