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중 3학생 2학기 ‘진로집중 학기’전면·도입‘운영

기사승인 2021. 12.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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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두루중, 고등학교 교사 초청 진로 토크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교육청
세종의 중3 학생들이 학년말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바쁘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전면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존 1학년에 쏠린 자유학년제를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학기(체험중심·진로탐색),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학기(심화된 진로 설계 및 고등학교로의 연계)를 운영하는 것이다.

중학교 학년별 진로 성숙도에 맞춰 자유학기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교과수업, 진로탐색 등을 연계성 있게 추진하고자 자유학년제를 전국 최초로 개선한 방식이다.

진로집중학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교과와 진로?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기로 세종 모든 중학교(26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년 초 학교별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학교의 특성 및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달라진 학년말 교실 풍경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교과와 연계한 활동으로 △교과 연계 진로 독서 △교과별 학습 코칭 및 학습 설계활동 △고등학교 선택 교과 안내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서는 △고교 정보 안내 △진로 동아리 △진로 특강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입 정보 안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교육청은 진로집중학기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연초 ‘세종진로집중학기 지원 TF’를 꾸려 진로집중학기 운영 안내서 개발·보급했다.

또한 여름방학을 활용해 관내 모든 중3 담당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하고, 중·고 협력학교 매칭 및 중·고 연계 교육과정을 위한 교원 자율협의체 운영 등을 지원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가 중학교에 방문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 프로그램은 중학교에서 반응이 뜨거워 교원 교류, 학생 교류를 하는 중·고 협력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시기는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중3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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