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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사회공헌 담당 직원들 “온라인 봉사활동 전환, 현장 못가 아쉬워”

KB국민은행 사회공헌 담당 직원들 “온라인 봉사활동 전환, 현장 못가 아쉬워”

기사승인 2022. 01. 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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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이 강하다]
사회공헌 담당직원 3인 인터뷰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기억에 남아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담당 직원들이 5일 한자리에 모여 사회공헌에 대한 평소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최선영 차장은 “그동안 해 왔던 많은 사내 봉사 활동 등이 코로나19 상황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걸려 사실상 중단돼 안타깝다”며 “사회공헌 사업은 주로 주말에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대면 봉사 활동 대신 모바일 시스템을 통한 원격 봉사 활동이 주를 이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회공헌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는 것.
KB국민은행 ESG기획부 직원들(왼쪽부터 이민, 최선영, 이미현)
KB국민은행 ESG기획부 이민 차장, 최선영 차장, 이미현 대리(왼쪽부터)가 사회공헌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 지원 사업 위주로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및 불평 등 해소에 사회공헌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사회공헌은 모두가 상생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회와 기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개인, 특히 청소년의 발전도 이에 못지않게 긴요하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사회공헌 부서에서 6년째 근무 중인 이미현 대리는 “사회공헌 사업의 주제가 청소년 쪽이라 그 분야 사회공헌 사업을 많이 해왔다”면서 “기억에 남는 건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 달에 두 번 안산 등지로 가서 의료 지원 사업을 했고 이와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축제를 연례행사로 개최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공헌은 기업의 재원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노년층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개인적으로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면서 혹시 이 부서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사회공헌 활동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민 차장은 “코로나19로 현장 경험이 적어서 마음이 불편하다”며 “사회공헌 사업을 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하나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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