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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채널’ 담당자, ‘얼평’ 논란…野, “당장 대국민 사과해야”

‘이재명 채널’ 담당자, ‘얼평’ 논란…野, “당장 대국민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2. 01. 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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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캡쳐./연합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소통채널인 ‘이재명플러스’에서 벌어진 ‘여성 얼평(얼굴 평가)’ 논란에 대해 “이 후보가 당장 국민께 사죄하고, 모든 SNS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순칠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 선대위가 만든 소통 플랫폼 ‘이재명플러스’가 국민과의 소통은 내팽개치고 국민에게 모멸감과 고통을 주는 ‘국민고통’ 채널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지난 6일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플러스 카톡 채널에서 국민 얼평까지 해주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플러스는 민주당 선대위가 만든 국민 공약 참여 플랫폼이다.

A씨가 올린 카톡 대화 캡쳐에 따르면 A씨는 “이재명 후보 호소인이 대장동과 자신은 관계 없다고 해놓고 최종결재를 자기가 했더라”라며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플러스’ 담당자가 답장이 없자 A씨가 “언제 답변을 주실 거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제가 밥을 먹고 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가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하자, 담당자는 감사를 표하면서 “선생님 이름도 참 예쁘십니다. 예쁘신 이름에 사진도 참 예쁘시네요”라며 “제가 좋아하는 웹툰 여주인공 이름과 동일하다. 선생님도 예쁘실 것 같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이 논란이 되자 선대위 측은 담당자가 해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부대변인은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사실을 믿고 ‘이재명플러스 카카오톡’ 채널에 문의한 시민은 ‘협박성’과 ‘모멸감’을 느끼며 상처와 고통을 받은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 선대위는 사과하며 담당자 해촉 운운했지만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SNS는 지금껏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다. 아직까지 ‘혜경궁 김씨’는 누구인지 명확하게 대답조차 못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과거 추문을 열거하고 DNA를 거론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고 비판했다.

장 부대변인은 “소통을 빙자해 국민에게 ‘협박성’과 ‘모멸감’을 느끼게 하고, 각종 불법 선거운동으로 여론조작을 하려는 의혹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 시간 이후로 모든 SNS 소통 채널을 폐쇄하겠다는 지침을 내리길 바란다. 그래야 제2, 제3의 선량한 국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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