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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불법 행위 철저히 수사 방침”

경찰청장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불법 행위 철저히 수사 방침”

기사승인 2022. 01.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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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범죄수익추적팀 등…40여명 수사 인력 투입
평택 화재 수사 본격적 진행… 국수본 집중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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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의 20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삿돈 횡령 사건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의 불법행위와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게 국가수사본부의 지침”이라고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최근 2000억 원에 육박하는 회삿돈 횡령 사건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의 불법행위와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게 국가수사본부의 지침”이라며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고 있고 수사 인력으로 범죄수익추적팀을 포함해 40여 명을 투입했다”며 “시민단체가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을 횡령 공모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오늘 합동 감식을 하면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고 화재 원인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하지만 국수본 집중지휘사건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관계자들을 입건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오는 15일로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도심 집회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 위험이 결코 완화되거나 사라진 게 아니다”라며 “방역 당국에서 설정한 범위 내에서 집회와 시위가 최대한 보장되고 자유롭게 이뤄지는 데 중점을 두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관의 형사책임 감면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되는 것에 대해서는 “고의 중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 책임을 면제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 업무 특성상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해 엄격하게 형사책임을 물으면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청장은 서대문구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막대기 살인’과 관련해 현장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조금 더 세심하게 살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경찰관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조치의 한계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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