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작년 역대 최대 경신...335만4천TEU 기록

기사승인 2022. 01. 24. 10: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한 컨테이너 선박 모습/제공=인천항만공사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335만TEU를 훌쩍 넘기며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21년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직전년도 대비 2.5% 증가한 335만3781TEU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9만6317TEU를 처리하면서 이전 연간 최대기록인 2020년 327만TEU에서 약 8만TEU 증가한 실적이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68만9128TEU, 수출 160만2148TEU로 2020년 대비 4.1%, 2.0%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5만4309TEU와 8196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97만3801TEU), 홍콩(5만3480TEU), 일본(4만5743TEU)이 각각 4만1054TEU(4.4%), 1만3460TEU(33.6%), 9101TEU(24.8%)씩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비중은 중국 57.7%, 베트남 13.2%, 태국 4.9%, 인도네시아 3.4%, 홍콩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3%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중국(101만9625TEU), 베트남(13만8353TEU), 대만(7만3244TEU)이 각각 4792TEU(0.5%), 9923TEU(7.7%), 8472TEU(13.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비중은 중국 63.6%, 베트남 8.6%, 대만 4.6%, 홍콩 3.0%, 말레이시아 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1.4%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항에서는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2020년 대비 20% 성장해 약 50만TEU를 처리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물류난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항만업계 종사자분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 역시 수많은 불확실성과 도전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객수요 맞춤형 물류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도약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은 미주항로 안정화와 서남아(인도지역) 서비스 개설 등 신규항로 5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기항 항만을 확장하는 등 항만 연결성 제고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입 업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냉동·냉장 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IPA는 신규 배후단지와 연계한 물동량을 창출하여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