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작년 47만7000TEU...사상 최대치 달성

기사승인 2022. 03. 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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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아암물류1단지
인천항 배후단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인 47만7000TEU를 처리했다.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직전년도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은 39만2000TEU였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IPA는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0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을 통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로 신항과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후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이므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총 36개사로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후단지별 고용현황은 아암1단지 1106명으로 전년대비 4.6% 감소, 북항배후단지 남측 523명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또 신규배후단지 개장을 통해 97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배후단지별 고용의 증감은 발생했으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년대비 4%p 증가한 80%를 달성해 고용의 질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배후부지의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효과를 측정하고 지역경제와 인천항 기여도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로 물류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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