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화재취약계층에 소방용품 무상보급

기사승인 2022. 03. 10. 10: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대구시청
대구시는 6000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 사진은 대구시청 청사 전경./제공=대구시
대구시는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주거공간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6000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는 주택의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상으로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보급을 추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은 당초 소방안전본부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소외계층 안심주택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까지 7만2671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다.

또한, 소방용품 설치 후 5년 이상 경과된 가구를 점검하고 노후되고 내용연수가 경과한 시설을 교체하는 사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주택화재는 최근 5년간 평균 188건 발생하던 화재가 2019년 183건, 2020년 180건, 2021년 145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5년 평균 4.2명으로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해 일반주택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에 취약하므로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 확대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취약계층 거주 주택의 화재 예방과 조기 진화를 위해 시민안전실이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구입하고 소방안전본부가 설치·보급 등 관리를 하는 협업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소방용품 무상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