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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주부터 심야 단축 운행 해제

서울 지하철 내주부터 심야 단축 운행 해제

기사승인 2022. 03.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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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축됐던 서울 지하철의 심야 운행이 정상화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오후 11시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적용됐던 대중교통 심야 단축 운행을 전면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2·5∼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14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4호선은 19일, 3호선은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 감축 운행을 해제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했다. 시내버스·마을버스는 12월 18일, 지하철은 12월 24일부터 감축 운행됐다.

시에 따르면 평일 오후 10시 이후 이용객은 감축 운행 이전(작년 10월 25∼29일)과 비교해 설 연휴가 있었던 2월 첫 주에 지하철은 50.9%, 버스는 39.3%까지 각각 감소했다.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이용객은 감축 이전의 83∼85% 수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조기 퇴근 등으로 오후 6∼8시 혼잡도는 감축 운행 전보다 늘어난 상태다. 지하철 혼잡도는 69.6%에서 95.1%까지 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향후 혼잡 시간대에 배차를 집중하거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혼잡도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혼잡도 모니터링과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써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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