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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제2의 봉준호 키운다”…청소년 꿈 이뤄줄 ‘시네마 천국’

롯데컬처웍스, “제2의 봉준호 키운다”…청소년 꿈 이뤄줄 ‘시네마 천국’

기사승인 2022. 03.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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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등 독특한 콘텐츠로 차별화
롯데컬처웍스의 사회공헌은 다른 기업들과 좀 다르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는 국내외 영화 투자·제작·배급 및 뮤지컬·드라마 등 콘텐츠 사업을 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최대한 살려 차별화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Culture Makers)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브랜드는 ‘해피앤딩(HAPPY ANDING)’이다. ‘해피엔딩(Happy Ending·행복한 결말)’을 위해 이웃과 지속적으로 행복을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극장 플랫폼 등 인프라와 영화 제작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통해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상 영화제작 체험캠프
가상 영화제작 체험캠프
이 회사 사회공헌의 핵심은 ‘교육’이다.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1020세대들에게 전문적인 영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유하고 있는 극장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미래세대 육성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핵심은 바로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이다.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곧바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배움의 기회를 공백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도 쉬지 않고 미래의 영화인들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MZ세대에 익숙한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고 있다.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화 감독과 영상 및 영화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영화제작 이론수업부터 시나리오 작성, 촬영·편집까지 영화 제작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작품을 완성해 상영회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무비잡톡
해피앤딩 무비잡톡
이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의 진로탐색교육 과정으로, 수도권 지역 학교에 국한해 한학기당 2개교, 연간 4개교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16차례 이어지며 이 기간 영화 제작 전반 과정을 모두 이수한다. ‘영화제작캠프’는 전국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씩 연 2차례 진행된다. 학습 내용은 자유학기제와 같다. 코로나19에도 교육이 끊어지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적인 흐름에 맞게 온라인 커리큘럼을 빠르게 개발해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영화제작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경우 참여 학생들이 롯데시네마를 직접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상공간 영화관에서 영화제작의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고 시나리오 집필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직접 실습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최종 작품은 화상회의에 메타버스를 결합한 ‘게더타운(Gather.town)’ 속 상영관에서 온라인 상영회로 공개된다. 제작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담고 싶었던 내용과 의미, 그리고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해피앤딩 서포터즈’는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20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내 대학생 서포터즈(캐롯) 20명을 통해 SNS 콘텐츠 제작 및 관리, 영화 행사 참여, 영화 실무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한다. 대학생들은 실제 영화 실무진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 관련 행사 등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해피앤딩 맘(mom) 편한 문화 나눔’은 문화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종사자들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을 지원한다. ‘해피앤딩 투게더’는 롯데컬처웍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 임직원들이 다양한 물품을 포장해 보내주기도 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딸기농장·치즈농장 체험을 한다. 연탄배달 등 다양한 곳에서 임직원들이 봉사를 진행 중이다.

'해피앤딩 투게더' 봉사활동
‘해피앤딩 투게더’ 봉사활동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이수정 책임은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래도 미래의 영화인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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