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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사망자 증가에 화장시설 최대 가동

서울시, 코로나 사망자 증가에 화장시설 최대 가동

기사승인 2022. 03.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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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전국 4.1회…서울시는 6.8회 가동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화장 수요 급증
환절기와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따라 화장장이 부족해지자, 서울시가 화장시설을 최대용량으로 가동하겠다고 17일 밝혔다./연합
환절기와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따라 화장장이 부족해지자, 서울시가 화장시설을 최대용량으로 가동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개소의 화장시설을 통해 하루 평균 135건의 화장을 실시해 오다가, 최근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28건을 추가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전국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가동 수는 3.3회인데 비해, 서울은 화장로 1기 당 하루 평균 4.8회 가동으로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사망자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2년간 1~2월 서울시 일평균 사망자 수는 133명인데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54명으로 1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2월 서울시 전체 사망자 9095명 가운데 코로나 사망자는 61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3월 말 확진자와 확진 1~2주 후 사망자 규모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비상체제 운영을 통해 하루 191건까지 화장로 가동횟수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해 봉안시설에 옮기거나 자연장 하는 것을 축소하는 등 운영시간 조정을 통해 최대 204건까지 화장로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은영 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전국 60개 화장시설의 가동율도 최대한 높여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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