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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 “산불 진화 소방관, 투혼·정신력으로 현장 누벼…소임 다해 감사”

이흥교 소방청장 “산불 진화 소방관, 투혼·정신력으로 현장 누벼…소임 다해 감사”

기사승인 2022. 03.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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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 산불대응 관련 전국 소방공무원들에 서한
이흥교 소방청장(정복사진)
이흥교 소방청장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동해 등지 산불 대응에 나섰던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순직한 직원의 유가족·동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제공=소방청
이흥교 소방청장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동해 등지 산불 대응에 나섰던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순직한 직원의 유가족·동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18일 이 청장은 전국 소방본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세밀한 전략과 분석에 근거한 작전 전개로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 등 국가 주요시설 방어에 성공하는 한편,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등 소중한 자연유산과 문화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대응의 성패를 가름할 고성능 화학차,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산불 전문진화차 등을 적재적소에 선제적으로 배치·운용하며 피해를 최소화 했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자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 청장은 현장을 누빈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꺾이지 않는 투혼과 강한 정신력으로 현장을 누비는 여러분을 보며 새삼 소방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뜨거운 동료애가 벅차게 솟구쳤다”고 말했다.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생업을 뒤로하고 기꺼이 진화 및 구호 활동에 참여해 소방가족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대형재난 대비를 위한 대형 헬기, 산불 전문진화차, 고성능 화학차 등을 추가 도입해 소방의 산불 대응역량을 높여가겠다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약속도 받아냈다. 이 청장은 “소방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면서 “유공자 포상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충남소방본부 소속 직원 1명이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이 청장은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방 산불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 모두 이번 산불대응의 경험을 성장의 토대로 삼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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