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국·과장급 4명 추천했으나 인수위 구성서 빠져…여성 전문가도 포함 안돼
| 윤석열 당선인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 | 0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전문·실무위원 명단에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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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전문·실무위원 명단에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가부 등에 따르면 184명 규모의 인수위에 여가부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위는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6명,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는 각 2명씩 인수위에 공무원을 파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복지부 등에서도 각 1명을 파견했다.
여가부는 국장급과 과장급을 2명씩 추천했으나, 인수위는 최종적으로 여가부 추천 공무원은 뽑지 않은 것응로 전해졌다.
인수위 인선에서 여가부 파견 공무원이 아예 배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가고 있다.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는데, ‘여성’ 명칭이 포함된 분과는 따로 없어 분과 구성 때부터 여성부 폐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낳았다.
여가부 폐지 등 새 정부 여성 정책 방향의 윤곽을 잡을 사회복지문화 분과 위원들의 면면을 봐도 여성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수위는 여가부에 추가 파견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 돼 여가부 폐지를 확정한 정부조직개편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