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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회 앞 광장’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회 앞 광장’서 열린다

기사승인 2022. 03.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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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관례 따라 국회서 취임식"
기후 악화 시 '국회 본관 중앙홀' 활용 검토
준비위 부위원장에 '우동기'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 기자회견<YONHAP NO-4521>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장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기후조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회의사당 앞 마당은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기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사당 앞마당,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민공원 등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한 끝에 국회의사당 앞 광장을 당선인에게 추천해서 오늘 결심을 받았다”며 “(국회 의사당 앞 광장은) 국민들에게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관례적으로 인식됐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우천 시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 최대 400명까지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준비위는 당초 서울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등도 취임식 장소로 고려했으나 시민 불편, 주변 빌딩으로 인한 경호·경비상 어려움, 수용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

준비위는 이날 박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을 위원으로 하는 인선도 마무리했다. 부위원장에는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선임됐다. 박 위원장은 “제가 호남 출신이라서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하고, 영남 출신으로 대구시교육감 영남대총장을 역임한 우동기 총장을 추천하고 당선인의 재가를 받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에는 인수위 행정실장인 서일준 의원과 당선인 특보인 박수영 의원, 국회 정무위 간사인 김희곤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됐다.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이도훈 당선인 비서실 특보 겸 홍익대 교수 등도 선임됐다.

이중 이도훈 특보는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으로도 임명됐다. 제일기획 출신인 이 특보는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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