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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전 한진 회장 3주기 추모제, 비공개로 진행…장녀 조현아 3년째 불참

조양호 전 한진 회장 3주기 추모제, 비공개로 진행…장녀 조현아 3년째 불참

기사승인 2022. 04. 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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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3주기 추모 행사 참석한 조원태<YONHAP NO-864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연합
지난 2019년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추모제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진행됐다.

오후 2시쯤 시작된 추모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사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에 조 전 회장의 위패가 있는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그룹 차원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끼리 비공개로 추모제를 치렀다.

다만 조 전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올해도 추모제에 불참했다. 그는 앞서 2020년 1주기, 2021년 2주기 추모제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아직 남매간 경영권 분쟁의 앙금이 말끔히 해소 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뒤로 사이가 소원해진 이후 가족 행사에 조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 3주기 참석한 이명희-조현민<YONHAP NO-8669>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 사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20년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패했다. 지난달 KCGI는 지분 전량을 매도했고, 조 전 부사장도 보유 지분 절반을 매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3년간 그룹을 이끌며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앞두고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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