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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T, 해긴에 500억 투자…”아이버스 역량 강화”

SK스퀘어-SKT, 해긴에 500억 투자…”아이버스 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2. 05. 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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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T, 해긴에 공동 투자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플레이투게더 게임 이미지./SKT 제공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해긴의 3대 주주로 부상, 전략적투자자(SI)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해긴은 컴투스를 창업한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총 4개의 게임을 시장에 내놨다. 기존 누적 투자 유치금도 1000억원을 넘긴 바 있다.

SK스퀘어와 SKT는 탈중앙화와 참여자 중심 경제시스템을 표방하는 웹3.0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넥스트 플랫폼 영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멤버십?포인트 서비스와 암호화폐를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엔 암호화폐 백서를 공개하고 암호화폐 발행 및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긴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버스(AI-VERSE, AI와 메타버스)’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AI 서비스에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해긴과 아바타, 공간 등을 공유하고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는 ‘멀티버스(Multiverse)’ 개념의 협력도 이룰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론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서로 연계하는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SKT는 해긴의 글로벌 게임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AI서비스, 메타버스의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현아 SKT AI&CO 담당은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력이 SKT 아이버스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류병훈 SK스퀘어 MD는 “SK스퀘어의 넥스트 플랫폼 투자로 SK ICT 패밀리의 미래 사업 시너지를 견인하고 웹3.0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사업의 성장과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SK스퀘어의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데 방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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