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BS 라디오 인터뷰
"합리적 온건 성향 인사들"
"당 상황 어려워... 남탓 자중해야"
| ㅎㅇㅎ | 0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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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강성 초선 의원모임 ‘처럼회’ 해산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보스가 있는 계파 모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처럼회 소속인 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시대적 과제라 볼 수 있는 정치·검찰개혁 과정에 자신이 기꺼이 순교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헌신의 각오가 돼 있는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강경 개혁파 의원들로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 면면을 살펴보면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당이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남의 탓은 좀 자중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에 따르면 처럼회에 소속한 당내 의원은 총 22명이다. 검찰 기소권 축소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했고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그룹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