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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의 몰락, 긱스 ‘이것’ 때문에 결국 웨일스 감독서 낙마

맨유 전설의 몰락, 긱스 ‘이것’ 때문에 결국 웨일스 감독서 낙마

기사승인 2022. 06.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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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AP 연합
과거 박지성(41)과 함께 뛴 유명 축구 선수 출신으로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던 라이언 긱스(49)가 불미스러운 일로 낙마했다.

긱스는 20일(현지시간)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웨일스 감독직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긱스는 성명에서 “조국 웨일스를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지만 웨일스축구협회(FAW)와 대표팀 코치진,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명확하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긱스는 여자 친구였던 3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020년 11월 기소됐다. 재판은 지난해 1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법원 측 사정으로 올해 8월로 연기됐다.

긱스가 기소되면서 수석코치 로버트 페이지가 대신 대표팀을 이끌었고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행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1-0으로 따돌렸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삼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페이지 수석코치가 웨일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긱스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정규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맛본 전설적인 축구 선수다. 한국 팬들에게는 현역시절 박지성 동료로 더 유명하다.

축구장에서는 대단한 선수였지만 밖에서는 문란한 여성편력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긱스는 친동생의 아내와 8년간 외도했다. 또 장모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런 연유로 2017년에는 전처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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