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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23만가구 상승…1인 취업 가구주 44만가구↑”

“작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23만가구 상승…1인 취업 가구주 44만가구↑”

기사승인 2022. 06.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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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맞벌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의 수가 23만 가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 비중도 늘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전남·전북 등의 순으로 맞벌이 가구가 많았다. 1인 취업가구는 44만 가구 증가하면서 맞벌이 가구보다 증가 폭이 가팔랐고, 경기·서울·경남 등의 순으로 1인 취업가구 비중이 높았다.

21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배우 가구 1258만7000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는 582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3만 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 비중도 0.9%포인트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9세 등 40대의 비중이 5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39세 53.3%, 50~64세 50.8% 순으로 높았다. 15~29세 비중도 4.6%포인트 상승하면서 0.9%포인트 감소한 65세 이상 가구주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반면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1.3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 여부에 따른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동거 맞벌이 가구는 512만 6000 가구,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69만 7000가구였다. 동거 맞벌이 가구는 14만 2000가구 증가했지만, 맞벌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포인트 하락한 88%였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87만 7000 가구로 전년대비 2만 30000 가구 증가했지만, 비중은 0.6%포인트 하락한 36.6%였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79.3%), 도소매·숙박음식점업(54.2%)에서 높았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13.2%), 건설업(14.5%) 등에서는 비중이 낮았다.

자녀 연령별로 나눠보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430만 9000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29만 9000가구로 전년대비 13만 5000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도 2.3%포인트 상승한 53.4%다. 이 중 자녀 연령이 6세 이하, 13~17세, 7~12세에서 각각 2.5%포인트, 2.1%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자녀 수별로는 자녀 1명인 맞벌이 가구는 110만 1000 가구, 자녀 2명인 맞벌이 가구는 102만 8000가구, 자녀 3명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17만 가구였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자녀 1명(54.3%)에서 가장 높았고, 자녀 1명(2.4%포인트), 자녀 2명(2.2%포인트), 3명이상(2.2%포인트) 모두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61.4%)·전라남도(57.2%)·전라북도(54.3%) 순으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 부산광역시(1.7%포인트)·경기도(1.5%포인트)·서울특별시(1.4%포인트) 등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비중이 아닌 가구 수만 단순 계산하면 맞벌이 가구는 경기도(138만 7000가구)·서울특별시(90만가구)·경상남도(42만 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1인 취업 가구는 44만 가구 증가한 414만 가구였다. 1인 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 56.1%, 여자 43.9%로 여자 비중이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1인 가구 비중은 50~64세 26.1%, 30~39세 23.3%, 15~29세 21.0%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 1인 가구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40.9%,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9.0% 등이었다. 직업별 1인 가구 비중은 전문가및관련종사자 23.4%, 단순노무종사자 16.2% 순으로 높았다. 1인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7시간으로 전년대비 1.3시간 감소했다.

1인 가구주를 임금수준별 비중으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 36.8%, 300만~400만원 미만 20.5% 순으로 높았다. 100만~200만원 미만(-3.8%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400만원 이상(1.7%포인트), 300만~400만원 미만(1.5%포인트)에서 전년대비 상승했다. 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94만 6000가구), 서울특별시(85만 5000가구), 경상남도(25만 4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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