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5월 11만8000명 기록...전년 동월 比 56.8% ↑

기사승인 2022. 06.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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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전년 동월 대비 56.8% 증가한 1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2019년 인천항 연안여객은 100만3000명이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 76만3000명, 76만8000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지난 5월 연안여객 중 비도서민 비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p 증가한 77%로 나타났다.

IPA는 최근 자연과 휴양 중심 관광 수요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내 관광이 촉진된 점을 연안여객 증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다가오는 하계 휴가철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5월 누적 여객 수는 31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인천~백령 11만11명 △인천~이작 7만5780명 △인천~덕적 7만5130명 △인천~연평 3만7689명 △인천~제주 8052명 △인천~풍도 6699명 순이며, 이 중 인천~백령 항로는 전년 동기 대비 29.7%가 증가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IPA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 100만명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위촉한 ‘인천 연안 섬 관광 서포터즈’ 10명은 2개월간 연안 섬을 직접 방문해 인천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 섬 관광 대중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관광 취약계층 대상 섬 여행 지원 △인천 섬 관광명소 홍보 콘텐츠 제작 △‘섬의 날’ 맞이 행사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연안 여객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긴 침체기의 종료를 알리는 청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연안여객 활성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까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안에는 천혜의 생태자원을 간직한 168개의 섬이 있으며, 이작도·자월도·승봉도·덕적도 등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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