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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난타전 끝에 팀 K리그 6-3 격파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난타전 끝에 팀 K리그 6-3 격파

기사승인 2022. 07.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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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
세계 명문 축구클럽 토트넘 핫스퍼가 올스타 24명으로 구성된 팀 K리그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완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멀티골로 장맛비에도 구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굵은 장밋비가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양팀 도합 무려 9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난타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손흥민(30)은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뜨리며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했다. 6만여 팬들은 승패를 떠나 세계 최고 축구선수들이 선사하는 플레이에 열광했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루카스 모우라-히샬리송-브리안 힐이 최전방을 맡았고 올리버 스킵-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이뤘다. 이어 라이언 세세뇽-에메르송 로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브랜든 오스틴이었다.

이른바 '손-케' 듀오(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는 일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K리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승우(수원FC)-조규성(김천)이 최전방, 김대원(강원)-백승호(전북)-팔로세비치(서울)-권창훈(김천)이 중원, 김진수(전북)-불투이스(수원삼성)-정태욱(대구)-박승욱(포항)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맡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활발한 공격이 이어졌고 선제골은 비교적 늦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올리버 스킵의 패스를 받은 에릭 다이어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팀 K리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과 손흥민이 투입된 후반전은 본격적인 난타전이었다. 케인은 후반 곧바로 투입돼 2번째 상대 자책골에 관여했다. 이어 2분 만에 손흥민이 교체 투입돼 등장했고 본격적인 손-케 듀오의 활약이 펼쳐졌다. 후반 7분 팀 K리그가 2-2 동점골을 넣자 토트넘은 후반 9분 케인이 짧게 드리블을 친 후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3-2에서 다시 손흥민의 골이 터졌고 후반 25분 팀 K리그는 아마노의 골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토트넘은 후반 29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케인이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3에서 대미를 장식한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0분 김지수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고 그대로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양팀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토트넘의 6-3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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