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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모터쇼] 아이오닉6부터 허경영차까지…“볼꺼리 풍성”

[2022 부산모터쇼] 아이오닉6부터 허경영차까지…“볼꺼리 풍성”

기사승인 2022. 07.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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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개막첫날 인산인해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가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2022 부산 국제모터쇼>, '아이오닉 6' 최초 공개한 현대차
현대차가 14일 공개한 아이오닉 6 옆에서 기념 촬영하는 박지성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국내 앰버서더(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흥수 현대자동차 EV 사업부장./제공=현대자동차
15일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 6곳이 참가해 미래차, 콘셉트카 등 다양한 모델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현대차의 아이오닉6, 기아 셀토스, BMW의 i7, 롤스로이스의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직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시승, 자동차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부산모터쇼가 올해 주제로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를 내건 만큼 완성차 기업들은 최신 전기차를 선보이며 첨단 기술을 뽐냈다.

◇1회 충전거리 524km '아이오닉6'…테슬라 절반가에 '관심'
특히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아이오닉6'는 전작인 '아이오닉5'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100km 가까이 늘리는 혁신을 보여줬다.

비행기를 닮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오닉6는 현대차 중에서도 공기저항이 가장 낮은 것은 물론,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3'보다도 낮아 전기차 최저 수준이다. 가격 역시 모델3(8350만원대)보다 최대 2800만원 이상 저렴하고, 테슬라 모델Y(9490만~1억120만원)와 비교할 경우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6 홍보에 공을 들였다. 14일 언론 공개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검은색 아이오닉6를 행사장까지 직접 몰고 등장해 신차를 소개했다.

아이오닉6 언론 발표회에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도 깜짝 등장했다. 박지성은 현대차의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의 '팀 센추리' 한국 멤버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팀 센추리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지성은 이 자리에서 "저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이 제가 기록한 최고의 골이라 생각한다"며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가대표팀 선수 모두 함께 뭉쳐서 이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든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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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6를 구경하는 관람객들./사진=정문경기자
(사진 12) 기아, 2022 부산모터쇼 참가
더 기아 콘셉트 EV9./제공=기아
◇웅장한 외관 뽑낸 기아 'EV9' "내년 4월 출시"
기아도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들고 나왔다. 특히 '더 기아 콘셉트 EV9(이하 콘셉트 EV9)'를 국내 최초로, '더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블루컬러로 웅장한 외관을 뽑아낸 콘셉트 EV9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자가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꾸며졌다.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밈과 동시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와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도어 트림 등으로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의도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EV9'은 내년 4월에 출시된다.

기아는 콘셉트 EV9와 셀토스 외에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 등도 전시했다.

사진1-BMW 코리아, 2022 부산국제모터쇼 참가
부산모터쇼의 BMW 전시관 모습./제공=BMW
◇BMW 순수 전기차 'i7'·멀리서만 볼 수 있는 롤스로이스
BMW는 7시리즈의 순수 전기 모델 'i7'를 들고 부산모터쇼를 찾았다.

BMW그룹코리아는 BMW와 MINI, BMW모토라드 등 3개 브랜드를 내세워 수입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여했다.

한상윤 BMW 사장은 14일 오전 프레스데이에서 "BMW 뉴 7시리즈의 순수 전기차 모델 i7을 시작으로 BMW 브랜드의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7은 올해 4분기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지난 7일 i7과 내연기관 모델 '740i sDrive'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한 시간 만에 1200대가 예약됐다고 BMW는 전했다. 가격대는 2억1000만~2억3000만원대로 형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모토라드는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CE 04',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을 전시했다. M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끈다. 롤스로이스는 자사 최초의 맞춤 생산(비스포크) 라인업 차량인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전시한다.

다만 다른 완성차와 달리 차량을 멀리서만 볼 수 있어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롤스로이스는 전시회 참가 때마다 유리 펜스 바깥에서만 차를 볼 수 있도록 해 왔는데,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도 기존 전시 방식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롤스로이스 소유주와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만 가까이서 차를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이 외에 람보르기니 우라칸, 포르쉐 등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 체험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UAM 가상 체험하는 SK텔레콤 전시관·제네시스 시승도 '눈길'
SK텔레콤은 통신사 중 유일하게 부산모터쇼에 참가했다.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UAM 비행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전시장에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다양한 부대 행사도 부산모터쇼의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제네시스는 국내 출시하는 다목적 스포츠 세단 G70 슈팅브레이크를 야외에 전시하고,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의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여한 넥센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패턴을 적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 무선조종(RC)카 경주장도 마련해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e스포츠 체험관'에서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멀티 모션 가상 레이싱 시뮬레이터 8대가 설치됐다.

이 외에 BMW는 부산모터쇼의 열기가 무르익을 2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뮤직 페스티벌 'i, THE ULTIMATE'를 연다. 공연에는 빈지노, 에픽 하이, DPR LIVE, 씨엘(CL)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식 개막한 부산 국제모터쇼 오는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부산모터쇼 현대차 모빌리티 전시
부산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로봇개 스팟, 모베드 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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