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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비트코인 가격, 내년 美 금리인상 기대로 바닥 다질 것”

“연말 비트코인 가격, 내년 美 금리인상 기대로 바닥 다질 것”

기사승인 2022. 07.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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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AP통신
/제공=AP연합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빗썸경제연구소는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를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한다고 전망했다. 내년 1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2~3회에 걸쳐 소폭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고용회복 모멘텀 둔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러시아와 대치 상태인 유럽의 경기위축을 근거로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 시장의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지원 의지 등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올라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높은 물가로 인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지난 13일 기준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3.15%,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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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장은 경기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인하 싸이클로 전환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 가격은 1만7000달러 대까지 급락한 이후 일부 회복해 2만 달러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센터장은 하반기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달러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연말 금리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긴축 싸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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