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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상대로 ‘골’폭죽, 女축구 4-0 대승하며 유종의 미

대만 상대로 ‘골’폭죽, 女축구 4-0 대승하며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22. 07. 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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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와 함께 기뻐하는 골잡이 강채림
26일 대만전에서 골을 넣은 강채림이 이민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 최종 3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벨호는 이번 대회를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앞서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패한 대표팀은 2차전 중국과 1-1로 비겼다.

17년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힘차게 발진했으나 좋은 경기력에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다만 벨호는 이날 대만전을 치르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표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여자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는 평가다.

한수 아래인 대만을 맞아 이날 벨 감독은 1·2차전 모두 풀타임을 뛴 미드필더 조소현을 쉬게 했다. 대신 이민아가 중원을 맡았다.

한국은 초반부터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하는 대만을 상대로 다소 힘든 경기를 펼치다가 전반 35분 첫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장슬기가 골라인 근처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민아가 정확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3분 뒤에는 최유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쇄도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전의를 상실한 대만을 맞아 한국은 불과 1분 후 지소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홀로 드리블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고민정이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렸다. 강채림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공을 고민정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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