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 이용객 42만명...전년 동기 比 22.3% ↑

기사승인 2022. 08. 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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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 전경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제공=인천항만공사
올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한 4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연안여객 수송실적 46만6000명의 90%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항로별로는 △인천~백령 14만7494명 △인천~이작 10만4061명 △인천~덕적 10만1012명 △인천~연평 4만6955명 △인천~제주 1만3992명 △인천~풍도 8319명 순이다.

IPA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선박 수리로 임시 휴항했던 인천~제주 간 여객선이 5월부터 운항을 재개하며 연안여객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백령 항로는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하며 연안여객항로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평소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인천~백령 항로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에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인 76만3054명보다 30%이상 증가한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IPA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IPA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옹진행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과 제주행 주차장을 통합 운영 중이며, 연안여객터미널 임시 주차장 108면을 추가 확보하는 등 관광객 편의제공에 힘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증가하는 연안여객 이용객 실적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터미널 이용 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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