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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실적 모멘텀 다소 둔화…목표가↓”

“한섬, 실적 모멘텀 다소 둔화…목표가↓”

기사승인 2022. 08. 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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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추세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 감안 밸류에이션을 낮췄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 하향 조정했다.

한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7% 증가한 3574억원, 274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290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의류소비 개선세로 모든 카테고리가1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더캐시미어·타임 등 주력 브랜드들이 선전한 가운데 남성복 브랜드가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라며 "채널별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각각 15% 성장하면서 채널 믹스 개선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7.7%까지 상승했다"며 "다만, 리퀴드 퍼퓸바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판관비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섬은 하반기 소비경기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7~8월에도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7월 판매신장률은 10% 이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월 말에는 자체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를 출시할 예정이고, 9월에는 수입 브랜드 '아워레가시' 론칭을 통해 외형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실적개선에도 불구 주가와 실적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매크로적으로는 소비심리, 실적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세와 유사한 궤적을 그려왔는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점진적 소비 둔화 가능성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단기적 비용 발생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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