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브루나이, 컨테이너 항로 신설...올해 7번째 신규항로

기사승인 2022. 10. 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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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규항로(IA5) 선박 사진
IA5 서비스에 투입돼 인천 신항 HJIT에 입항한 한사 브리텐버그(HANSA BREITENBURG)호/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글로벌 선사 머스크(Maersk)가 지난 5일 인천항에서 'IA(INTRA ASIA)5'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IA5의 첫 항차로 5일 오후 9시 10분 한사 브리텐버그(HANSA BREITENBURG)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A5는 17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7번째 신규 컨테이너 항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얀마 띨라와, 양곤 △말레이시아 타와우 △필리핀 카가얀 항을 기항하게 됐으며,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중 최초로 인천항과 브루나이를 잇게 됐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상하이, 닝보)~말레이시아(탄중 펠레파스, 타와우)~미얀마(띨라와, 양곤)~브루나이(무아라)~필리핀(다바오시티, 카가얀)~인천이다.

IPA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연간 5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브루나이 북부에 위치한 무아라(Muara) 등 기항지와의 교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띨라와, 양곤)에는 포스코, LS, 고려전선, CJ, 효성 등 여러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한국-미얀마 간의 물류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기준 미얀마 물동량은 2646TEU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과의 교역 항만은 75개에서 80개로 늘어나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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