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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23 대한민국 대전망 `다중 위기의 시대,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

[새책] 2023 대한민국 대전망 `다중 위기의 시대,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

기사승인 2022. 10.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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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의 지식인 36인이 모여 팬데믹, 기후위기, 패권전쟁, 인플레이션, 주택 버블 등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보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2023 대한민국 대전망 : 다중 위기의 시대,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에서 저자들은 내년이 멀고도 험한 엔데믹의 길, 기상이변 속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패권전쟁 격화, 경제위기 심화 등 겹겹이 쌓인 위협들로 인해 '대인내(Great Endurance) 시대'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중도 성향의 집필진으로 구성된 36인의 전망은 대체로 신중하다.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맥을 짚으며 조심스럽게 각자의 의견을 개진한다.

집필진은 내년도 대한민국이 당면할 위기는 '다중(multi-layered) 위기'라고 칭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위협들이 2023년에는 더욱 두껍게 쌓이고 서로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이러한 위기는 2023년 이후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그러나 집필진은 '다중 위기'에서 '다중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집필진은 책에서 접경지대에 선 대한민국' 등 5개 파트, 36편의 글을 통해 다중 위기뿐 아니라 다중 기회의 면면도 포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코로나19의 도전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한국사회가 드러낸 '제2근대' 진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팬데믹이 가족에 남긴 상처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노력을 통한 회복탄력성 강화로 가족의 신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기술혁명과 팬데믹으로 인해 탄생하게 될 15분 도시, 컴팩트시티, 메가시티 등 도시공간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한다. 김한성 한국은행 자문역은 금융위기로 인한 디지털 금융혁신이 금융의 탈중앙화와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미·중 패권경쟁 심화에 따른 외교적 도전 상황에서 4강외교와 북핵외교를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 외교를 위한 차분한 준비를 강조한다. 송문희 정치학박사, 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미·중 패권경쟁 속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을 제시한다.

집필진은 이영한(지속가능과학회 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 한상진(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표학길(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양명수(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명예교수), 이규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객원교수), 함인희(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최윤경(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황금주(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두주연(밸류랩 소비자행동예측연구소 대표), 홍미화(춘천교육대학교 교수), 김소임(건국대학교 영어문화학과 교수), 박영준(고윈컴퍼니 대표), 김태종(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효선(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차학봉(조선일보 부동산 전문기자),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김현수(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이윤규(한국건설기술연구원 단장), 임채영(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남성현(산림청장), 김유현(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박은희(대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문형남(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대한경영학회 회장), 김한성(한국은행 자문역), 강건욱(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양성광(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이혜주(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명예교수), 오영주(주베트남 한국대사), 송문희(정치학박사, 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허찬국(전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안병억(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장석영(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특임교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연규(한양대학교 글로벌기후환경학과 교수), 김수욱(서울대학교 교수), 안유화(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

지식의날개. 376면.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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