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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김래원·이종석→차은우까지 쫄깃한 액션에 높아지는 ‘데시벨’

[아투★현장] 김래원·이종석→차은우까지 쫄깃한 액션에 높아지는 ‘데시벨’

기사승인 2022. 11. 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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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데시벨' 김래원/제공=㈜마인드마크
김래원과 이종석의 치열한 액션과 열연에 관객들의 '데시벨'이 높아지고 낮아진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폭탄 테러를 통해 숨 막히는 몰입과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영화를 이끈다. 주변의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어가면 폭발까지 남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주변의 소음이 특정 데시벨을 넘으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된다. 그동안 다른 작품 속에서 등장했던 시한 폭탄과는 다른 신선한 설정이다.

김래원은 이번 작품에서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 역을 맡았다. 차갑고 냉철한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오가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작품 속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연을 더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여러 가지 액션 장면들도 있었다.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자동차 추격하는 장면도 CG 촬영을 했다. 배우가 현장에 가서 감독님하고 의논을 하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더라"라며 직접 위험한 액션 장면들을 소화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종석
'데시벨' 이종석/제공=㈜마인드마크
이종석은 폭탄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 역을 맡았다. 이종석은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역을 맡은 김래원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펼쳐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는 폭탄 설계자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전에 했었던 역할과 다르게 슬픔이 베이스로 있어서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고, 생각보다 (영화의) 비중이 커서 놀라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빅마우스' '마녀' '브이아이피'(VIP) 등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던 이종석은 이번 '데시벨'에서도 美친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새로운 것을 찾아서 연기했다기보다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제가 해보면 재미 있을 만한 것들을 찾아 도전을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시벨
'데시벨' 김래원/제공=㈜마인드마크
데시벨
'데시벨' 차은우/제공=㈜마인드마크
박병은
'데시벨' 박병은/제공=㈜마인드마크
정상훈은 테러 사건에 동행하게 된 특종 취재 기자 역을 맡아 극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특유의 유머로 짧은 웃음을 안기기도 한다. 정상훈은 "애드리브는 감독님하고 김래원 씨하고 충분히 상의하고, 만들어내려고 애를 썼다. 다른 것들은 대본대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은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역을 맡아 극에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며 속도감을 더한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김래원과 정상훈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데 저는 혼자 다녀서 외로웠다. 임무를 하기에는 그런환경이 도움이 됐다"라며 "(캐릭터에 대해서는)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고 국가, 군인에 소속돼 있지만, 정의에 대해 알았을 때 물러서지 않는 인물이다"이라고 답했다.

차은우는 이번 '데시벨'로 처음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극중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역할을 위해 실제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등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는 "사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영화 볼 때도 그렇고, 시사회도 설레면서 긴장도 되더라. 처음이라 정신없게 보려고 했는데 래원이 형께서 '처음 영화 보면 너한테만 집중돼 볼 수 있는데, 흘러가는 대로 봐라'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재미있게 봤고 슬퍼서 울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 자체가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이상희, 조달환, 이민기 등 조연과 특별출연까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가득채운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는 초호화 캐스팅에 "개인 개인이 한 영화를 책임질 수 있는 배우들을 모두 모았다. 영화를 오랜만에 촬영했는데, 이러기 위해 영화를 찍은 것 같다.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지금 극장가가 자체가 침체기이기도 한다. 저희 '데시벨'을 통해 활력을 찾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데시벨'은 오는 16일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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