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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상원 아직 안갯속…조지아주 결선투표 관건

미 중간선거 상원 아직 안갯속…조지아주 결선투표 관건

기사승인 2022. 11. 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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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 개표방송 지켜보는 밴스 상원의원 후보 지지자들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J.D.밴스(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의 개표 결과 상원 다수당은 조지아주가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CNN은 9일 오후 4시까지 상원에서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주 등의 승부 판단은 보류하고 있다.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양당이 50석씩 양분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 결과는 결선투표가 예상되는 조지아주에서 갈릴 전망이다.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조지아주에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99%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의원이 49.2%,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하고 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총 100석 중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고, 민주당은 50석씩 양분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현재 흐름에서는 민주당이 조지아주를 내줄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지아주는 2년 전 2020년 11월 대선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결선투표를 거쳐 민주당이 2석을 얻으며 극적으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운영상 받을 타격을 줄이기 위해 민주당은 결선투표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역시 연방대법관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에 없는 권한을 가진 상원 다수당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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