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365명 늘어 누적 2603만702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2472명)보다 7107명 줄었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 3일(4만6887명)과 비교하면 8478명, 2주 전인 지난달 27일(3만4975명)과 비교하면 2만390명 늘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5일(7만1444명) 이후 8주 만에 가장 많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은 유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7차 유행이라도 불러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동절기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명,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536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23명으로 전날(336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직전일(59명)에 이어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