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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용준형, ‘정준영 쇼크’ 이후 첫 컴백 “잘못 뉘우쳐…하이라이트 응원”

[아투★현장] 용준형, ‘정준영 쇼크’ 이후 첫 컴백 “잘못 뉘우쳐…하이라이트 응원”

기사승인 2022. 11.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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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4)
용준형 /제공=블랙메이드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 용준형이 '정준영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활동에 나섰다.

용준형은 10일 오후 6시 4년여 만의 신보인 새 EP '로너(LONER)'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용준형이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너'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용준형은 이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너무 만족스럽고 멋진 앨범이 나와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보에 대해서는 "'로너'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 제가 그런 스타일이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그런 시간이 편하기도 하다. 거기서 오는 외로움이나 적막함이 싫어서 어느 정도 소음을 항상 켜놓는다. 그런 외로운 시간, 쓸쓸한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거기에서 오는 자유로움이 있다.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좋은 영감을 떠오르게 했다. 계속 해서 뭔가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용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LONELY)' '프라사(PRAHA)' '겟 오버 유(GET OVER YOU)' '피시스(PIECES)'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용준형 (3)
용준형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곡을 하나하나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쓸 수 있었다. 듣는 분들이 곡을 좀 더 쉽고 심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와 멜로디를 구성할 때 어렵지 않고, 단순하게 구성을 해보려고 신경을 쓰고 노력했다"며 "또 외로움을 외로움으로, 슬픔을 슬픔으로, 1차원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다양한 시선에서 여러 감정을 바라볼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용준형은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해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나만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곡이고 나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음악을 함께 작업하던 분들과 뜻이 맞아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이곳에서 앞으로 좋은,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용준형은 2019년 3월 일명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된 인물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으나 정준영과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간 것이 알려지며 결국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 군 입대를 했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걸 바로 잡지 못한 게 잘못임을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이 기다려주는 것을 생각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했다. 기대에 못 미칠까 걱정도 있었지만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컴백을 알린 하이라이트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나온 앨범도 잘 들었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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